이것이 바로 K - 디스플레이? 아이폰15 패널 주문량이 2배나 증가했다!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기대감 상승

애플의 차기작인 '아이폰 15' 시리즈의 패널 공급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인 삼성·LG 등의 기대감이 크게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DSCC에 따르면, 올해 6~7월 동안 아이폰 15 시리즈의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수요 대비에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주요 패널 공급업체로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그리고 중국의 BOE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점유율 1위와 2위를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아이폰 14 시리즈의 패널 점유율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68~72%, LG디스플레이가 약 20~25%, BOE가 약 5~10%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특히, 아이폰 15 시리즈의 출시로 인해 양사의 패널 공급량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공급 물량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DSCC는 아이폰 15 시리즈의 패널 공급량 중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59%, LG디스플레이가 약 33%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 예정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아이폰 15 시리즈에 대해 전 모델인 아이폰 15, 아이폰 15 플러스, 아이폰 15 프로, 아이폰 15 프로맥스에 패널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애플은 상위 모델에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소재의 OLED를, 기본형 모델에는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소재 OLED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LTPO와 LTPS 두 가지 기술을 모두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 모든 모델에 대한 패널 공급이 가능한 것입니다.

BOE의 품질 이슈

예전에는 BOE도 아이폰에 LTPS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었지만, 품질 문제로 인해 아이폰 15 초도 물량 계약에 실패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로인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이폰 15 시리즈에 대한 공급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5 프로와 아이폰 15 프로맥스에 LTPO OLED 패널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전에는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 14 프로맥스에 LTPO OLED를 처음으로 공급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고 패널 점유율은 20%대로 낮았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기술력을 보완하여 수율을 안정화시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LG디스플레이도 아이폰 15 시리즈에 대한 패널 공급에서 성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프로 모델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것은?

애플이 아이폰 프로 모델의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은 LG디스플레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 사용되는 LTPO OLED는 기존의 LTPS 방식의 OLED보다 판매 가격이 약 40% 정도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DSCC는 아이폰15 프로 패널 출하량이 6~7월에는 전체의 58%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는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14 프로 패널(43%)보다 15%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의 OLED 사업은 점유율 확대, 신규 고객 확보, 고부가 제품 출하량 확대 등을 통해 판매 가격과 출하량이 동시에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의 패널은 LTPO 방식을 적용하여 판매 가격이 높아지므로,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반등을 이끌어낼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