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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아이폰

오픈페이, 애플페이와 삼성페이에 밀려..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by IT-스폰남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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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의 인기 상승으로 인해, 현대카드를 제외한 다른 카드사들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대했던 오픈페이는 발전이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삼성페이와 애플페이로 구도가 나뉘어져 있는 상황이며, 오픈페이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주요 5개 간편결제 서비스의 결제액은 12조37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에서 애플페이를 제외한 4개사는 각각 삼성페이5조8186억원, 네이버파이낸셜3조5976억원, 카카오페이2조4278억원, NHN페이코5060억원 등이 있습니다. 간편결제 시장의 규모가 나날이 커져가는 모습을 알 수 있죠.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의 빅테크 기업과 삼성페이를 중심으로 급성장하며, 지난 3월 애플페이 출시로 경재 구도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드사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도입하려던 오픈페이는 경쟁에서 밀려 갈 길을 잃은 모양새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픈페이는 한 카드사 결제앱으로 다른 회사 카드를 간편하게 등록해 사용 및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현재 주요 카드사들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대 카드는 애플페이 도입으로 성공을 거뒀습니다. 3월에는 신규 회원수가 20만3000명으로, 애플페이 출시 후 한달간 신규 발급된 카드는 35만5000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6%나 증가했습니다. 이 중 애플 기기 이용자 91%가 애플페이를 등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익성 문제가 있어, 애플페이와의 제휴를 추진하는 것은 어렵다고 합니다. 애플페이는 타사대비 수수료율이 높은 편이라서 카드사 입장에서 나름 부담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페이도 이러한 애플페이 도입을 보고 뭔가 느끼는게 있었는지 카드사들을 상대로 유료화를 검토하고 잇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애플페이의 성공에 힘입어 다른 카드사들도 애플페이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지만, 수익성 문제로 인해 섣불리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카드사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오픈페이가 애플페이를 견제할 강력한 서비스가 될것으로 기대했지만, 업계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픈페이는 수익성보다는 고객의 편의성을 위한 서비스로서 도입되었지만, 고객들이 금융사의 오픈페이를 사용할 필요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시장 전망은 좋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페이를 제외하고는 애플페이에 대적할 만큼 큰 시장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는 현재로서는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오픈페이 구조로는 이미 갤럭시나 아이폰 등으로 형성된 삼성페이/애플페이의 네트워크를 따라잡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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